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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에서 부활한 유학자 효당 김문옥
평통 화순군협의회, 김문옥 주제로 영호남 학술교류 심포지엄 열어
 
박미경 기자 기사입력  2008/10/31 [00:00]

         ▲30일 화순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영호남 학술교류 심포지엄.

「제1회 영호남 학술교류 심포지엄」이  ‘근대유학의 영호남교류와 효당 김문옥’을 주제로30일 화순군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민주평화통일화순군협의회(회장 김성인)가 주관한 이날 심포지엄은 근대 유학자의 삶과 학문에 대한 조명을 통해 영호남간의 갈등과 세대간의 단절을 극복, 국민통합과 평화통일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효당 김문옥(金文鈺, 1901~1960) 선생은 평통 화순군협의회와 결연관계에 있는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청년시기에 화순 남면 절동리로 이주, 학문을 연구하면서 수많은 제자를 배출한 근대유학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국내 유림(儒林)들은 김문옥 선생을 정인보(鄭寅普), 이현규(李玄圭) 선생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문장가로 꼽고 있으며 정인보 선생은 김문옥 선생에 대해 “동방에 효당의 학문을 넘어설 자가 없을 것”이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김문옥 선생이 생전에 머물렀던 남면 절동마을에는 선생을 기리기 위한 사우(祠宇)인 절산사(도유사 홍기평)가 위치해 있다. 하지만 선생의 출생지인 합천에서 그는 잊혀진 인물이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김병화 합천군협의회장은 “김문옥 선생에 대해 합천에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합천 광산김씨 문중에서조차 거의 잊혀져 있었다”며 “합천이 낳은 훌륭한 유학자요 큰 스승을 찾은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조선대 이종범 교수의 사회로 국사편찬위원회 김봉곤 박사의 ‘근대유학의 영호남교류’, 김영주 초당대 교수의 ‘효당 김문옥 선생 사적’, 정길수 조선대 교수의 ‘효당 김문옥의 전(傳)문학의 성격’ 주제발표에 이어 고영진(광주대), 권오영(한국학중앙연구원), 신병주(건국대) 교수의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봉곤 박사는 노사(蘆沙) 기정진(奇正鎭)(전북 순창, 1798~1879)에서 노백헌(老柏軒) 정재규(鄭載圭)(경남 합천, 1843~1911)-율계(栗溪) 정기(鄭琦)(경남 합천, 1879~1950)-고당(顧堂) 김규태(金奎泰)(전남 구례,1902~1966), 효당(曉堂) 김문옥(경남 합천, 1901~1960) 등으로 이어지는 노사학파를 중심으로 근대유학의 영호남 교류에 대해 발표했다.

노사학파(蘆沙學派)는 노사 기정진의 정신을 이어 받아 서양세력의 침범은 국가 존망의 위기를 조성한다는 위정척사론(衛正斥邪論)을 주장, 척사의 대상이 서양문물에서 일본으로 확대되면서 구한말 항일의병 활동에 참가해 호남의병을 이끌었던 호남유림의 대표적인 학파다.

영남지역의 대표적인 학파 중의 하나인 한주학파(寒洲學派)와 활발한 교류를 하기도 했다.

김봉곤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영호남지역은 일제강점기에도 유학의 전통이 계승됐고 노사학파를 중심으로 굳건한 유대관계가 이뤄지는 등 1960년대까지도 활발한 교류가 있었지만 이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영호남의 학문교류를 연구하는 것은 지역의 역사와 근대유학사를 재조명하는 것임과 동시에 극심한 지역갈등해소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후 2시에 열린 개회식에는 홍이식 전남도의회의원과 김성인 화순군협의회장, 김병화 경남 합천협의회장, 김문옥 선생의 제자인 벽초 손평기옹, 홍기평 절산사 도유사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인 화순군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김문옥 선생은 근세유학의 큰 봉우리지만 물질만능과 서양학문 숭상의 풍조 속에서 잊혀져가고 있었지만 평통교류과정에서 관심이 제기됐다”며 “심포지엄이 서양학문숭상풍조속에서 급격히 쇠퇴한 우리유학의 정신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화 합천군협의회장은 “김성인 회장에 의해 문중에서조차 잊혀져 있던 김문옥 선생에 대해 알게 됐다”며 “심포지엄을 계기로 화순과 합천간이 더욱 활발한 교류를 통해 양지역이 더욱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했다.


기사입력: 2008/10/31 [00:00]  최종편집: ⓒ n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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