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환경스포츠건강포토지역칼럼동영상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번 찾기
전체기사
편집  2018.05.25 [10:04]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시숙과 제수(弟嫂) 얼굴에 피어나는 미소
낡은 집에서 제수 도움 받으며 홀로사는 시숙 신기우씨에 새집 생겨
 
박미경 기자 기사입력  2007/08/13 [00:00]

           ▲전완준 군수로 부터 집 열쇠를 받아 들고 새집의 문을 여는 신기우 할아버지.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홀로 남면 남계리 삼거마을에서 사는 황쌍덕(68)할머니에게 오늘(13일)은 특별한 날이다.

황 할머니의 시숙으로 홀로 살고 있는 신기우(74) 할아버지에게 새집이 생겼기 때문이다.

황씨는 19살 어린 나이에 시집온 이후 남편과 함께 시숙인 신씨를 돌봐왔다.

할머니에 따르면 할아버지는 약간의 정신장애가 있는데다 일반인과 달리 힘든 일을 해서 몸에 땀이 흐르면 그 자리가 쉬이 짓물러 일을 할 수가 없다고 한다.

할아버지를 돌보는 일은 앞집에 사는 할머니의 몫이 됐고 할머니는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시숙인 신씨를 돌봐 왔다.

하지만 신 할아버지의 집은 지어진 지 오래 돼 태풍이라도 부는 날이면 낡은 집이 무너질까 황씨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좋은 집에서 행복하게 사셔야 합니다!"

황쌍덕씨는 “집이 낡아 위험한데도 할아버지가 혼자 사는 제수씨에게 짐이 되기 싫어서인지 집에 와서 주무시라고 해도 굳이 마다하고 위험한 집이나 동네 아무 곳에나 박스 등을 깔고 잠을 자곤 했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어려운 살림에 집을 새로 고쳐줄 수도 없는 일. 결국 할머니는 사정을 면에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고 신기우씨는 강원랜드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사랑의 집짓기’를 통해 새집을 선물 받게 됐다.

새집은 황씨의 마당 한쪽에 지어졌다. 10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삼거마을에 새집을 지을 마땅한 터가 없는데다 신씨가 전에 살던 집터는 집을 지을만한 여건이 되지 못해 황씨가 집 한쪽의 터를 내준 것이다.

입주식이 열린 13일, 전완준 군수로부터 집 열쇠를 받아 든 신기우씨의 얼굴에는 번듯한 집이 생겼다는 행복한 미소가, 황씨의 얼굴에는 시숙이 이제부터는 아늑한 집에서 편히 쉴 수 있게 됐다는 안도의 미소가 피어났다.

13일 오전 11시에 열린 입주식에는 전완준 군수와 정중구 오방록 화순군의회 의원, 천주교 화순교구 능주성당 도요셉 신부와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전완준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수년 동안 낡은 집에서 살아 온 신기우 할아버지를 보니 복지의 사각지대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착잡하다”며 “주민 삶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기우 할아버지의 집을 지어 준 화순자활후견기관 집짓기팀 최삼영 팀장(왼쪽 맨뒤)과 팀원들.


기사입력: 2007/08/13 [00:00]  최종편집: ⓒ ndnews.co.kr
 
 
배너
광고
광고
최근 인기기사
개인보호정책 회사소개 광고/제휴 안내 청소년보호정책 기사제보 보도자료 기사검색
전남 화순군 화순읍 진각로41 ㅣ 대표전화 : 061)371-4600 ㅣ 팩스 : 061)371-4601
Copyright ⓒ 2005 남도뉴스. 등록번호 전남 아 00081 등록일자 2008년 08월 05일 All rights reserved. 발행인 및 편집인 : 한민석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 한민석
Contact webmaster@linuxwave.net for more information. 메일 : namdonews1@hanmail.net